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27일 승인 통보 道 지방재정 투자심사 거쳐 이전 예산 수립 이 시장 “후속 절차 적극적으로 추진” 지시
“시청사의 이전이 합리적인 방안임을 행정안전부도 인정한 것입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시청사 이전사업의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후속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4일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달 27일 고양시에 적정성 승인을 통보했다.
고양시는 올해 1월 재정 여건 악화와 치솟는 공사비 등을 고려해 기존에 추진해오던 신청사 건립계획을 포기했다. 대신 기부채납이 확정된 일산동구 백석동 업무 빌딩으로 시청을 이전하기로 하고, 같은 해 3월 청사 이전사업 타당성 조사를 행안부에 요청했다.
행안부는 △법률 및 계획검토 △기술적 검토 △적정규모 △지방재정 현황 및 총사업비 등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 통과로 고양시의 청사 이전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시청사 이전사업 예산을 수립할 예정이다.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건축비 493억 원, 용역비 27억 원 등 약 599억 원 규모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982억 원, 부가가치 399억 원, 취업 유발 인원은 670명으로 분석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