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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계주 예선 2위로 4강 진출

입력 | 2023-10-04 15:48:00

남자 대표팀은 예선 5위로 8강행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 계주 4강에 진출했다.

최나우(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노희주(패밀리산악회)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4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예선에서 25초151을 기록, 21초877의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스포츠클라이밍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인도네시아가 25초834로 3위에 자리했다.

6개 팀이 출전한 예선에서 4위에 오른 카자흐스탄까지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준결승 2조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정용준(대구광역시체육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스피드 계주 예선에서 20초201로 5위를 차지해 8강 무대를 밟았다.

남자 스피드팀은 8강전 2조에서 카자흐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피드 계주는 15m 높이의 암벽을 두 개로 나눠 치른다. 왼쪽 암벽에서 첫 주자가 완등해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암벽에서 두 번째 주자가 출발한다. 두 번째 주자가 완등한 뒤 세 번째 주자가 왼쪽 암벽을 오르기 시작한다. 순위는 세 주자가 모두 완등한 시간이 빠른 순으로 정한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남자 콤바인에서 천종원이 금메달을 수확했고, 여자 콤바인에서 사솔과 김자인이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