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모건주립대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
NBC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모건주립대 캠퍼스에서 오후 9시25분쯤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이중 4명은 모건주립대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주말 진행 예정이었던 학교 동문회 행사 등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캠퍼스를 폐쇄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또 경찰특공대(SWAT)를 보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뒤 대피령을 해제했다.
대학 측은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학생들을 위한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윌슨 모건주립대 총장은 “이번 사건은 매우 비극적이다”라면서도 “모건주립대는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