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비롯 자갈치축제-유등축제 등 개최
가을을 맞은 10월 부산 경남 곳곳에서 이색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산진구는 13일부터 부산의 도심 관광지로 꼽히는 서면1번가 일원에서 ‘서면 빛 축제’를 시작한다. 포장마차존과 복개로존 등 5개 구역에 설치된 △서면교차로 부산탑을 형상화한 아치형 게이트 △오로라 형상의 은하수 조명 등 이색 빛 조형물은 내년 1월 20일까지 매일 밤 불을 밝힌다. 부산진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포카페거리와 전포공구길 등에서 ‘제7회 전포커피축제’도 연다. 일본과 대만 바리스타의 초청 부스 등이 운영된다.
영도구는 13일부터 15일까지 동삼동에서 ‘제31회 영도다리축제’를 연다. 첫날 개막식 후에는 해상불꽃쇼와 가수 홍경민의 축하 무대 등이 이어진다. 14일엔 최태성 역사 강사의 ‘영도다리강습소’가 준비됐다. 같은 기간 동래구는 ‘29회 동래읍성역사축제’, 북구는 ‘제10회 낙동강구포나루축제’를 연다. 동구는 20 22일 부산역 일원에서 ‘제20회 차이나타운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서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14회 부산고등어축제’를 송도해수욕장에서 연다.
경남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진주시는 정부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8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남강 대형수상등 전시’ ‘빛으로 되살아난 진주성’ 등 7만여 개의 등이 전시된다. 제26회 진주탈춤한마당, 대한민국 농악축제, 제12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등 30여 개의 동반 행사도 볼거리를 더한다. 남해군에서는 ‘제11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6일부터 사흘 동안 독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대형 텐트를 그대로 도입해 ‘빅텐트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