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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성화 8일 도착

입력 | 2023-10-05 03:00:00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3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8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8일 낮 12시 반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성화 도착 기념행사를 한 뒤 대회 개최 100일을 앞둔 11일 서울광장에서 출발 선언과 함께 23개 도시, 총 80일간의 전국 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강원 2024 성화투어의 주제는 ‘꿈과 열정을 지닌 청소년들과 스포츠로 하나 되어 빛나는 미래를 향해 성화투어 여정을 떠난다’이며 슬로건은 ‘연대의 여정(Journey of Solidarity)’이다. 주자에서 주자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릴레이식 성화투어가 아니라 각 도시에서 점화식과 올림픽 가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두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다.

성화는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를 거쳐 다음 달부터는 강원 18개 시군 곳곳을 돌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성화투어에는 지역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포츠 꿈나무, 선수, 장애인, 호국용사, 교사, 어르신 등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에서 선정된 109명이 참여한다. 공식 성화투어를 마친 뒤 내년 1월에는 소외계층을 찾아가서 성화 체험을 함께하는 특별투어도 예정돼 있다. 성화 채화식은 3일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진종오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는 4회째로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 평창, 횡성, 정선 지역에서 열린다.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7개 경기, 81개 세부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