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7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4년 8천만 달러(한화 약 930억 원)에 계약했으며 등번호 99번을 계속 사용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2019.12.28/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와의 4년 동행이 끝났다. 토론토는 2경기 만에 포스트시즌(PS)을 마쳤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졌다. 토론토의 선발 투수인 호세 베리오스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잘 막았지만, 4회 초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토론토 벤치는 그를 기쿠치 유세이로 교체했다.
토론토는 이날 미네소타의 막강한 투수진에 막혀 0-2로 패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패배한 토론토는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번 가을 야구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렇게 류현진은 2019년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달러(약 1080억원)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캐나다 ‘스포츠넷’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고 싶다”며 미국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 8월 복귀한 류현진은 11경기에 출전, 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 탈삼진 38개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