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바이 구글'서 픽셀 워치 2 공개…약 47만원 핏빗 기능 탑재…피부 온도 센서로 건강 지표 판
구글이 ‘핏빗’의 신체 반응 기능을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2’에 적용했다. 심박수 측정은 물론 수면 상태 등 건강과 관련 정보 체크 기능을 강화한 것은 물론 안전 기능을 새롭게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고 픽셀 워치2를 공개했다. 가격은 349달러(약 47만원)다,
구글은 픽셀 워치2에 새로운 센서를 탑재했다. 우선 강화된 인공지능(AI) 심박수 알고리즘과 함께 작동하는 LED 심박수 센서를 통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등과 같은 격렬한 활동을 40% 더 정확하게 측정한다. 칼로리 소모량이나 컨디션 점수, 수면 등 다양한 건강 지표에 대한 판독값도 제공한다.
잠자리에 들게 되면 피부 온도 센서가 수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앱을 통해 수면 점수나 주간 평균을 확인할 수도 있다.
심박수 구간 코칭 및 페이스 트레이닝 기능을 이용하면 HIIT 운동 중 심박수 변화를 알려준다. 마라톤 중에는 목표치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외에 야외 사이클링 등 7가지 운동에 대한 시작과 중지 관련 알림을 제공,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핏빗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픽셀 워치2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픽셀 워치2는 넘어짐 감지, 긴급SOS 등 안전 기능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일정 시간을 설정하면 최대 15개의 비상 연락처에 위치 등 활동에 대한 안전 확인 정보를 전달한다.
구글은 픽셀 워치2의 디스플레이가 항상 켜져 있을 수 있도록 배터리 성능을 강화했다. 이는 24시간 동안 유지된다. 이뿐 아니라 30분 만에 배터리 절반을 충전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