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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외국인여성 집 침입 시도한 만취 법무사…“우리 집인줄 착각”

입력 | 2023-10-05 10:49:00

수원중부경찰서. ⓒ News1


혼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의 집에 강제로 침입을 시도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A씨(40대·법무사)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원룸 건물에 거주하는 B씨(30대·여·에콰도르 국적)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을 시도한 혐의다. 같은 원룸 건물에 거주하는 A씨는 집으로 들어가는 B씨의 모습을 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채 강제로 집에 들어서려고 했는데 B씨가 문을 닫아 미수에 그치게 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우리 집이랑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2층에, B씨는 1층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거주층이 각각 다른 점, A씨와 B씨가 현관문을 두고 힘 싸움을 벌인 점 등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