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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한국 야구, 일본에 2대0 진땀승…한숨은 돌렸다

입력 | 2023-10-05 15:37:00


5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6회말 1사 1, 3루 상황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인한 김혜성이 류중일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류중일호가 한일전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5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 예선을 2승1패로 마치고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1패 누적)은 한일전 승리로 슈퍼라운드 전적 1승1패가 됐다.

이날 한국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태국전과 비교해 포수만 바뀌었다.

한국은 이날 일본 선발 가요 슈이치로 공략에 애를 먹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쳤고 4회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어설픈 작전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5회에도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5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김혜성이 노시환의 적시타로 홈인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고대하던 첫 득점은 6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최지훈의 희생 번트(살짝대기)로 1사 3루가 완성됐다.

이후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8회에도 김혜성의 볼넷과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노시환이 적시타를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어렵게 리드를 잡은 한국은 7회 최지민이 올라와 1이닝을 막았고 8회 등판한 박영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한국 선발 투수 박세웅은 일본 타선을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자기 역할을 다했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한국은 하루 뒤인 6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사오싱(중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