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3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77개 획득 양궁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서 은메달 추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5일 여자 핸드볼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종합 3위를 유지했다.
5일 현재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77개로 종합 3위다. 1위는 금 178개, 은 99개, 동 55개인 중국이다. 2위는 금 44개, 은 53개, 동 60개를 딴 일본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지만 일본에 일격을 당하며 무산됐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19-29, 10점차로 패했다. 여자 핸드볼은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소채원-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오유현(전북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날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2?229로 꺾었다. 한국은 컴파운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2014 인천 대회부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지만 준결승에서 대만에 져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이날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지수(KB국민은행), 김단비(우리WON)의 맹활약에 힘입어 93-63으로 대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농구가 동메달을 차지한 것은 1998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자 역대 2번째다.
여자 역도 간판 김수현(28·부산시체육회)은 이날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처에서 열린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105㎏, 용상 138㎏, 합계 243㎏을 들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던 김수현은 세 번째 대회 출전 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소프트테니스 김현수(달성군청)-문혜경(NH농협은행) 조는 이날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우치다 리쿠-시무타 도모미(일본) 조에 4-5(4-1 4-6 3-5 5-3 5-3 4-1 1-4 1-4 4-7)로 져 동메달을 땄다.
주짓수 국가대표 주성현(대한주짓수회)은 이날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69㎏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투브덴타르바 초이잼츠(몽골)를 꺾었다.
가라테 박희준(대한가라테연맹)은 이날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가라테 남자 가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총점 42.60점을 얻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희준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