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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브스 ‘美 400대 부호’ 탈락… 사업 부진 등 자산 1년새 19% 감소

입력 | 2023-10-06 03:00:0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하는 ‘2023년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0인 명단’에서 탈락했다.

포브스가 3일(현지 시간)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은 26억 달러(약 3조5256억 원)로 추산됐다. 약 3억 달러(약 4068억 원)가 부족해 400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순자산은 전년 대비 19%(6억 달러) 감소했다.

포브스는 그가 설립한 소셜미디어의 사업 부진과 보유 부동산 가치 하락이 순자산 감소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2년 2월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가입자는 대략 650만 명으로, X(옛 트위터) 가입자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가 소유한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지분 가치 또한 6억 달러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2021년과 1990년에도 재정적 압박으로 포브스 400대 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