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오염수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10.5/뉴스1
중국 외교부가 일본이 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방류를 시작한 데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일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2차 해양배수를 시작한 데 대해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일본의 일방적 방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국제 감시 수립 방안을 마련해 일본 주변 국가 등의 이해 당사자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전력은 전일부터 1차 때와 동일한 약 7800톤을, 17일 정도에 걸쳐 바다로 흘려보낸다. 하루 방류량은 460톤 전후다.
도쿄전력은 2023회계연도(2024년 3월까지)에 탱크 40기 분량인 오염수 3만1200톤을 총 4차례에 걸쳐 바다로 방류할 예정이다. 1차 방류는 지난 8월24일부터 9월11일까지 진행됐다.
(베이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