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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오승환,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에 1개 남았다

입력 | 2023-10-06 09:57:00

오늘 KT 위즈와 원정…대기록 달성 가능성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41)이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시즌 29세이브(4승 5패 2홀드)이자, 통산 399세이브(41승 24패 17홀드)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8을 기록했다.

앞으로 1세이브만 추가하면 3년 연속 30세이브이자 통산 8번째 30세이브 시즌을 기록하게 된다.

오승환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00세이브 달성이 가능하다.

지난 2005년 4월27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1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100, 200, 300세이브를 모두 최연소로 달성했다.

그는 2006, 2011년 각각 47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다. 통산 6차례(2006, 2007, 2008, 2011, 2012, 2021년)나 세이브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6년간의 공백 속에서도 대기록에 근접한 것이다.

오승환은 일본(2014~2015년)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2016~2019년)에서 42세이브를 수확했다. 한미일 통산 세이브 수는 현재 521개나 된다.

만 41세의 오승환은 과거와 같은 강속구를 뿌리지 못하지만 여전히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에 커브, 포크볼의 구사율을 높이는 등 관록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올해 잠시 마무리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불펜투수로 나오기도 했고, 선발로 등판해 피칭 감각을 찾기도 했다.

오승환은 8월 말부터 세이브 속도에 탄력을 받으면서 시즌 30세이브와 통산 400세이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