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미국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8%를 돌파,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가의 외환 트레이더들은 달러 강세에 풀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주가와 채권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은 늘고 있지만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월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
미국 경기가 고금리에도 견조함을 유지하는 등 미국 경제가 강력한 데 비해 중국과 유럽 등 다른 지역의 경제는 둔화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강세를 보이자 연준이 내년까지 고금리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많아지면서 7월 중순 이후 달러는 급등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3.8.17/뉴스1
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기는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월가의 외환 트레이더들은 최근 들어 달러 강세에 풀베팅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연말까지 유로당 1.02달러로 하락하고, 엔화는 달러당 155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5엔까지 떨어지면 198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처음이다.
엔화가 하락하면 원화 등 아시아의 다른 통화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