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갈무리)
신발로 직원들을 때려 고소당한 전북의 한 축협조합장의 또 다른 폭행 전력이 드러났다.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주먹질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다.
지난 5일 JTBC 뉴스는 전북의 순정축협조합장 고모씨가 한 직원의 모친상 장례식장에서 직원들을 폭행한 장면을 공개했다.
(JTBC 갈무리)
(JTBC 갈무리)
맞은 남성은 40대 직원으로,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토로했다. 폭행 피해자의 동료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던 곳이고 사람으로서 직원을 생각 안 하는구나 싶었다. 정말 너무 창피하다”고 했다.
특히 직원들은 고씨가 사과보다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지난 신발 폭행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 나도 기억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A조합장의 폭행 의혹이 알려지자 고용노동부는 전북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순정축협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