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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사범죄대응TF 띄워…“현직검사 추가 탄핵도 검토”

입력 | 2023-10-06 10:57:00

국회, 지난달 민주당 주도로 '유우성 보복기소' 검사 탄핵
"탄핵안 의결로 끝나는 것 아냐…헌재 후속조치 대응해야"
민주, '라임 접대의혹' 검사 3명 탄핵 검토 가능성도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6일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산하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팀장엔 김용민 의원을 선임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 검사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 등 후속조치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 씨에 대해 보복기소를 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 탄핵안을 본회에서 의결했다. 민주당은 라임사태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 3명에 대해서도 탄핵 여부를 검토 중이다.

권 대변인은 ‘다른 검사들에 대한 탄핵도 추진하냐’는 질문에 “포함될 수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전날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김 후보자에 대해 김행랑이란 별칭이 유행할 정도”라며 “후보자가 후보석을 자진해서 이탈했으니 자진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당론 부결 채택 여부도 논의했다.

권 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법원장에 대한 표결 결과와 관게없이 민주당은 사법부의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렇게 해야한다는 최고위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가능성과 관련해선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권 대변인은 이 대표의 퇴원 시기에 관해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