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서울 광장에서 17일 개최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포스터.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가 오는 17일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만의 우수한 쌀 브랜드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국내 쌀 소비량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한민국 쌀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의회가 후원한다.

최근 국내 쌀 생산 농가는 줄어든 쌀 소비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쌀 생산 농가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행사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식은 17일 11시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우수 쌀 브랜드에 대한 시상식(2023 대한민국 쌀브랜드대상)이 개최된다.

서울광장 잔디마당 일대에 마련되는 전시 부스를 비롯해 떡, 한과, 식혜, 막걸리 등 시식 행사와 함께 떡메치기, 식혜 담기, 막걸리 빚기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승미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인이 반할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쌀 브랜드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올해 열리는 쌀페스타는 국내 소비 촉진과 함께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