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쿠로카와 소야, 히이리기 히나타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괴물’ 기자회견에서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7/뉴스1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KNN타워에서는 영화 ‘괴물’(극본 사카모토 유지/연출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가 참석했다.
‘괴물’은 최근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분)의 행동이 이상해진 걸 안 사오리(안도 사쿠라 분)가 진상을 알고자 하는 이야기다. 어머니 사오리의 시점, 교사 마치 토시의 시점, 아이들 미나토와 요리의 시점으로 그려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먼저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협업에 대해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과는 언젠가 함께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동시대 창작자로서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은 방송을, 저는 영화를 주로 찍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관심사는 굉장히 닮아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프로듀서 가와무라 통해서 사카모토 작가님 입에서 ‘고레에다에 연출을 맡기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줄거리를 읽기 전, 내용은 상관없이 (협업하기로)결정했다”라고 ‘괴물’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우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리기 히나타(오른쪽)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괴물’ 기자회견에서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7/뉴스1
요리 역을 맡은 히이라기 히나타는 같은 질문에 대해 “평소 ‘어떻게 연기를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기보다는 맡은 역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촬영장에 간다”라며 “그 자리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인물이 되어간다, 감독님과도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감독님께서는 자유롭게 연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라고 답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괴물’ 기자회견에서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7/뉴스1
또한 고레에다 감독은 음악 교실 장면에 대해 “찍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장 선생님 후시미 역의 다나카 유코는 이 장면에서는 직접 본인이 소리를 내고 싶다고 해서 촬영 1년 전부터 호른 악기를 연습했고 촬영 현장에서 직접 악기 소리를 냈다”라고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쿠로카와 소야, 히이리기 히나타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괴물’ 기자회견에서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7/뉴스1
한편 ‘괴물’은 오는 11월 중 한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