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싱글 차영현은 최종 7위
‘피겨 장군’ 김예림(20·단국대)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나선 ISU 챌린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7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3~2024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8점, 예술점수(PCS) 33.22점, 감점 1점 등 70.2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핀란디아 트로피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4, 6차 대회에 나서는 김예림은 실점 감각 조율을 위해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클린 연기’를 이어갔다.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한 김예림은 싯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이어간 후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뛰어 GOE 1.86점을 챙겼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무리한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김예림은 연기 제한 시간을 어겨 1점 감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김예림과 위서영은 8일 프리스케이팅을 치른다.
남자 싱글에 나선 차영현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9.95점, PCS 72.43점을 합해 142.38점을 받았다. 종전 136.74점을 넘어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이다.
쇼트프로그램(68.77점)과 합해 총점 211.15점을 받은 차영현은 최종 7위에 자리했다. 총점 또한 종전 개인 최고점인 199.18점을 경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