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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을 잃지 않아도 된다”…가슴 졸였던 슈투트가르트 환호

입력 | 2023-10-08 13:23:00

대한민국 정우영이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4 뉴스1


한국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자, 정우영의 소속 팀 VfB 슈투트가르트(독일)도 함께 환호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이로써 득점왕(8골) 정우영을 포함한 한국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정상 타이틀과 함께 병역 면제 혜택도 받게 됐다.

슈투트가르트의 소식을 전하는 독일 매체 ‘ZVW’는 8일 “대회 기간 가슴 졸이며 결과를 지켜봤을 슈투트가르트에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제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을 1년6개월 동안 잃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국의 남자들은 군복무를 피할 수 없다. 그건 정우영과 같은 운동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다행히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복무 기간을 1년6개월에서 3주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이번 시즌 프라이부르크(독일)로부터 정우영을 영입하면서 정우영이 군 면제 혜택을 받으면 100만유로(약 14억원)의 추가 금액을 프라이부르크에 지불하는 조항에 합의했다.

하지만 추가 금액을 내더라도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을 군 복무 제약 없이 활용하는 더 큰 이익을 보게 됐다. 정우영은 2026년까지 슈투트가르트와 계약돼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