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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김홍열,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 기수 맡아

입력 | 2023-10-08 19:12:00

이번 대회 첫 도입된 종목서 은메달 수확
북한 기수는 남자 역도 금메달 리청송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는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맡는다.

대회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는 8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폐회식 기수를 공개했다.

한국 선수단은 김홍열을 앞장세워 입장한다.

김홍열은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브레이킹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은메달을 수확했다. 폐회식에선 한국 선수단 기수를 책임지게 됐다.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김홍열은 은메달을 따낸 뒤 “25년 동안 언더그라운드에서만 춤을 췄다”며 “가족들도 (브레이킹을)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이건 직업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따냈다.

먼저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폐회식에는 브레이킹, 가라테, 마라톤수영, 수구 등 한국 선수단 8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 기수는 역도 리청송이 나선다. 리청송은 남자 역도 81㎏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5년 만에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 복귀한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를 얻었다.

[항저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