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임도헌 전 남자팀 감독(왼쪽)과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전 여자팀 감독. 아시아아배구연맹(AVC) 제공
대한배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임기가 끝난 임도헌 남자 대표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여자 대표팀 감독과도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자경기력향상위원장은 최천식 인하대 감독,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은 김철용 중앙여중·고 총감독이 맡고 있다.
협회는 “뼈를 깍는 쇄신을 통해 한국 배구가 성장통을 거쳐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실행하겠다”고 했다.
협회는 다음 달 중 언론, 전문가, 팬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