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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3년째 학폭 공방 “명예훼손 송치”

입력 | 2023-10-10 08:31:00


배우 박혜수가 3년 가까이 학교폭력 의혹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학폭 의혹 제기자 A)이 허위사실을 적시, 고소인(박혜수)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며 “추가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피고소인 거주지가 불명해 소장 송달조차 수 개월간 지체되고 있다”며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혜수는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 모임까지 등장했다. 박혜수는 A가 가해자라며 자신이 전학 갔을 때 식판을 엎고 욕설을 뱉었다고 반박했다. ‘너와 나’가 지난해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 돼 1년8개월 만에 인사했다. 관객과의 대화(GV)에서 학폭 공방 관련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혜수는 10일 너와 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다. 이 영화는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수학여행 전날 벌어진 여고생 ‘세미’(박혜수)·‘하은’(김시은)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25일 개봉 예정.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