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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서 횡설수설한 승객, 알고 보니 ‘마약 투약’

입력 | 2023-10-10 09:37:00

택시 기사 “수상해서 경찰서 향해”
경찰, 팔에 주사 자국 발견




목적지를 계속 바꾸고 횡설수설하는 승객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는 경찰서로 향했고, 승객의 팔에 주사 자국을 본 경찰관의 눈썰미 덕에 마약 투약자를 검거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횡설수설 승객의 대화, 팔에 수상한 자국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지난 7월 14일 밤 11시 30분쯤 택시 기사와 승객은 경기 남양주시 해밀파출소를 찾았다. 경찰은 당사자들을 분리 시켜 각자의 얘기를 들었다.

택시기사는 “승객이 횡설수설하면서 계속 목적지도 바꾸고, 좀 이상해서 여기로 왔다”고 파출소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승객은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경찰의 질문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 모습을 자세히 지켜보던 경찰은 승객의 팔에 주사 자국을 발견했고, 이에 팔에 주사 자국에 대해 추궁하자 승객은 결국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이후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형사팀 공조 요청을 하고, 승객의 진술을 청취하며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승객은 마약 양성 반응이 학인됐으며, 마약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