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3.10.10.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경제성 분석(BC분석)과 관련한 자료를 국회에 모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야당 의원 지적에 대해 “(용역사의 BC분석과 관련해)이미 분석에 들어간 데이터들은 의원실에 다 제출했고, (국토부) 도로국장을 비롯해 의원실을 방문해 직접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명을 못드린 유일한 자료는 용역사가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그 자체라서 이건 프로그램 형태로 내장돼 있어 카피해 주는 것은 지적재산권 문제라서 회사에 강요할 수 없다”며 “얼마든지 직접 구동해서 열람시켜드리겠고, 저희들은 사실상 제출 안한 것이 아니라 제출할 수 있는 상태까지 협조하겠다. 그런 것으로 답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안(강상면 종점안)이 유리하도록 자의적 수치조작을 했고, IC설치가 포함된 원안 BC분석이 빠져있는 등 치명적 결함과 의혹이 있는 조사결과”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앞선 5일 대안노선(강상면 종점안)이 예타노선(양서면 종점안) 보다 BC분석에서 0.83을 기록해 0.73을 기록한 예타노선보다 13.7% 우수하다고 밝혔다. 편익은 1853억원 더 높게 나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