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북캘리포니아 부사장, 7개 매장 폐쇄 발표 폐점 매장 외 최근 개설·재개장·리모델링하기도 범죄·구매 감소 등 팬데믹 후유증으로 대기업들 이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타벅스 매장 7곳이 문을 닫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폭스뉴스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7개 매장 직원들에게 폐점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들은 오는 22일 폐점된다.
스타벅스는 폐점되는 7개 매장 외 최근 6개월 동안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3개의 매장을 새로 열거나 다시 열었다. 또 다른 4개 매장에는 250만 달러(약 33억원)를 들여 보수작업을 했다.
보턴은 “스타벅스가 매장 폐쇄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 이는 모두 정상적인 매장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폐쇄될 7개 매장의 직원들에게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기업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의류 및 잡화 유통 업체인 ‘노드스트롬’, 유기농식품 전문 판매점 ‘홀푸드’, 슈퍼마켓 체인점 ‘세이프웨이’, 의류업체 ‘올드네이비’ 등 대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매장 문을 닫았다. 또 중소기업들은 샌프란시스코 중심지와 주변 지역에서 점포를 모두 닫는 어려움도 겪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만연한 거리 범죄, 절도뿐만 아니라 지역 내 근로자 감소, 쇼핑 습관 변화 등 팬데믹의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에 폐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