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필로폰 밀반입 및 유통 말레이시아 조직 검거 관련 브리핑에서 관계자들이 마약 수거 시연을 하고 있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이 제조해 국내 밀반입한 필로폰 74kg을 유통시킨 국제연합 3개 조직을 적발했다. 이들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각 구성된 조직으로 현재 총 26명을 검거,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죄로 입건했고, 그 중 14명을 구속했다. 2023.10.10. [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 등 3개국 마약조직이 연합해 2220억원 상당의 필로폰 74㎏을 유통하려 한 마약조직원들이 검거됐다. 무려 24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가운데 필로폰 27.8㎏(시가 834억원·92만6000명 투약 가능)은 회수했고 나머지 필로폰을 수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씨는 조직원을 배달원으로 위장시키거나 국제 화물(나무도마)을 활용해 미리 국내에 잠입시켜 둔 조직원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필로폰 74㎏을 밀반입했다.
이중 나무도마에 은닉해 배송한 필로폰 32㎏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직접 관리하며 한국과 중국 조직에 분배해 유통했다. 남은 42㎏은 한국 조직이 직접 수령 후 일부를 중국에 전달했다.
백해룡 영등포서 형사2과 과장 등이 10일 오전 서울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필로폰 밀반입 및 유통 말레이시아 조직 검거 관련 브리핑에서 마약 수거 시연을 하고 있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이 제조해 국내 밀반입한 필로폰 74kg을 유통시킨 국제연합 3개 조직을 적발했다. 이들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각 구성된 조직으로 현재 총 26명을 검거,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죄로 입건했고, 그 중 14명을 구속했다. 2023.10.10. [서울=뉴시스]
경찰은 지난 3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9월27일 26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27.8㎏을 수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