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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기른 머리카락 소아암 환우 위해 기부한 천안소방관

입력 | 2023-10-10 14:20:00

천안동남소방서 소속 김지언 소방사
머리카락 30cm,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




충남 천안 동남소방서 소속 김지언 소방사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3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증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0일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오경진)에 따르면 구성119안전센터 김지언 대원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가발 기부 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에 3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 30cm를 기부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로, 해당 단체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 현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에게 가발을 기부하고 있다.

김지언 대원은 “작은 정성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동참을 결심했다”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김지언 대원의 선행이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도 선향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전했다.

[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