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노동당 창건 78돌을 맞으며 김일성광장에서 국기게양식이 진행됐다”며 당 창건일을 경축하는 불꽃놀이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 78주년을 맞아 국기게양식, 불꽃놀이 등 경축행사를 진행하며 결속을 도모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자 1면에서 이날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국기게양식과 불꽃놀이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노동자와 농민, 지식인 등 계층이 참여했다.
2면에선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조선노동당의 가장 큰 영광’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선노동당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최장의 사회주의 집권당 역사를 자랑하며 현 세기의 각광 속에 세인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 덕분에 당이 강력해졌다고 주장했다.
4면에선 당 창건 78돌 경축을 위한 공군국가합창단·왕재산예술단·만수대예술단 공연 및 평양시 청년들의 야회,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여맹일꾼들의 경축모임 등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5면에서 평안남도 문덕군, 숙천군, 평원군, 덕천시, 북창군 등 지역의 벼, 강냉이 풍작, 순천화학연합기업소 영양액비료공장 준공 등 소식을 전하며 10월 명절(당 창건일)을 맞아 “당에 드리는 선물”이라고 보도했다.
6면에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소식을 사태 발생 나흘 만에 처음 언급했다. 신문은 하마스가 선제 공격을 한 것을 언급하지 않은 채 외신을 인용해 “국제사회는 이번 충돌 사태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범죄 행위의 결과라고 하면서 유혈적인 충돌을 종식시킬 수 있는 근본 출로는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논조를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