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2023’ 단식 32강전 경기에서 미국의 소피아 케닌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3.10.10/뉴스1
장수정(162위·대구시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303달러)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장수정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챔피언 소피아 케닌(30위·미국)을 2-0(6-1 6-4)으로 꺾었다.
장수정은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인 케닌을 제압하며 지난 2월 태국오픈 이후 8개월 만에 WTA 투어 단식 본선에서 승리했다.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친 장수정은 2회전에서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라우라 피고시(118위·브라질) 경기 승자를 만난다.
장수정은 이날 어려운 상대인 케닌을 만나 1세트 1-1에서 5게임을 연속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16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2018년 케닌과 첫 대결에서 2-0으로 이겼던 장수정은 이번에도 같은 상대를 꺾으며 상대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