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을 달성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23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12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1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6bp, 3년물은 2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7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63개의 국내 지점, 2개 해외사무소, 9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은 72조 원, 자기자본은 8조1000억 원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