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와 이혼 위기는 없었냐’는 질문에 “결혼 초반엔 매일 위기였다. 결혼식장에서도 ‘결혼 안 한다고 얘기하기엔 늦었겠지’라고 생각했다. 캐나다로 가는 항공권을 늘 품에 안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결혼이 당연히 지옥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남편 최민수에 대해 “그냥 정상적인 일반인 사람이 아니지 않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남편이 좀 특이한 사람이고, 무명인 제가 공인과 결혼하고 너무 다르니까 어려웠다”라며 “‘앞으로 잘 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해서 제가 남편 입장만 계속 생각하려 했다. 저를 완전히 버리고 그 남자가 됐다”라고 알렸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 방송 화면 갈무리
강주은은 “처음엔 어려웠는데 잘 살려고 그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나를 버리고 남편 입장을 많이 생각했다. 술도 마시고 담배 피우는 척도 했다. 집에도 늦게 들어갔다. 그때 남편이 오히려 저를 응원해 줬다. 이렇게 2년 반동안 기다려줬다. 남편이 너무 응원해 주니까 어느 날 울음이 나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