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방문객 수 기록 국화는 이달 말까지 전시
6∼9일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임실N치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국화로 꾸며진 길을 걷고 있다. 임실군 제공
대한민국 치즈 발상지 전북 임실에서 진행된 ‘임실N치즈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임실군은 6∼9일 나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에서 진행된 축제에 55만95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방문객 수는 임실군 전체 인구 2만6000여 명의 21배에 달한다. 지난해 축제보다 3만여 명이 더 찾아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만 모두 6개의 축제가 동시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객 수는 의미가 크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50kg 대형 숙성치즈, 벨기에의 날 등 프로그램과 퍼레이드, 개막 드론쇼, 키즈트로트 선발대회 등도 인기를 끌었다. 임실군은 축제는 끝났지만 행사장을 가득 채웠던 국화를 이달 말까지 전시한다. 축제의 성과와 미흡한 부분을 점검해 내년에는 더 좋은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한 덕분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며 “개선점을 꼼꼼하게 점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