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67년 전북 전주 한옥마을 근처 교동에서 태어나 전주 완산고를 졸업했다.
담임 교사의 서울대 진학 권유를 뿌리치고 학비가 지원되는 경찰대(5기) 진학을 택한 진 당선인은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진 당선인은 1991년 서울서부경찰서 역촌동 파출소장으로 본격적인 경찰 생활 시작을 알린 뒤 정읍경찰서장, 양천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19년 간 강서구에 살면서 지역과 호흡한 진 당선인은 33년 경찰 생활로 쌓은 안전·행정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이번 선거에 도전했다.
‘김포공항을 강서의 보물단지로 바꾸겠습니다’는 1순위 공약에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적극 추진, 명칭 변경을 통한 공항 경쟁력 향상 방안 등이 담겼다.
진 당선인이 이번 선거를 통해 제시한 ‘새로운 강서를 위한 6대 전략’은 ▲미래항공전략산업지구(공항·방화) ▲주거혁신지구(화곡·가양·등촌) ▲원도심문화상업 육성지구(화곡) ▲미래교육특구(가양) ▲문화예술상업지구(마곡) ▲한강르네상스지구(염창) 등이다.
이 밖에도 대장홍대선 조속 착공과 강북횡단선 정상 추진, 구청장 직속 디지털안전 상황실 설치 등 안전안심도시 강서 조성, 안심보육·안심돌봄 지원 대폭 강화 등을 내걸어 강서구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진 당선인은 절반이 넘는 56.52%의 지지를 얻어 재입성을 바라보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39.37%)를 크게 따돌리고 자신의 정계 데뷔무대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