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통령 간담회에서 SPO 확대 지시 “SPO, 퇴직 경찰과 협력…업무 부담 줄일 것”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현장 교사들과 학교전담경찰관(SPO)를 주제로 학교폭력 업무 경감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를 연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초등교사만 가입 가능한 회원제 온라인 커뮤니티 ‘인디스쿨’ 학교폭력TF 팀원을 비롯한 교사 7명, 경찰청 아동청소년과 반장, SPO 2명이 참석한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현장 교사 간담회에서 교육부에 경찰청과 협의해 SPO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부총리는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가 연 교육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비롯해 학교폭력에 관련 인력 구성을 대폭적으로 바꿔서라도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를 추모하는 ‘공교육 멈춤의 날’(지난달 5일) 이후 직접 현장 교사들과 매주 만나 관련 정책을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부총리 주재로 3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지난달 15일 첫 간담회에서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를 발표했고 지난달 22일은 공문 수 줄이기 등을 골자로 하는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SPO, 퇴직 경찰 등과 협력해 교원의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