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서 도핑 적발된 8번째 선수 “조심성 없던 점 인정”…12월1일 복귀 가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안병훈이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한국에서 기침약을 먹은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침약에는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시행된 PGA 도핑에서 양성이 나온 건 이번이 8번째다. 지난 2019년 맷 에버리(미국) 이후 4년 만이기도 하다.
안병훈은 2022~2023시즌 PGA 투어 31개 대회에 나섰으며, 지난 8월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3위인 그는 지난 8월 끝난 BMW 챔피언십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번 징계로 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은 확보한 상태다.
그러면서 “그 약을 사용한 건 감기 증상 완화 외에 그 어떤 다른 목적도 없었다”며 “조심성 없었던 점을 인정하고 제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