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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친환경 로컬 먹거리 알린다

입력 | 2023-10-12 10:42:00


롯데백화점이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특별한 로컬 푸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전국의 지역 농업인들이 유기농, 친환경 등 지속 가능한 농법을 통해 생산한 지역 특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만든 특별한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업계 최초로 충북 음성의 로컬 맥주 업체인 ‘생극양조’의 ‘UF비어(Ultra Fresh Beer)’를 선보인다. 생극양조는 청년 농업인들이 만든 양조장으로, 음성에서 직접 키운 보리를 사용해 맥주를 만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본점, 잠실점, 강남점, 동탄점, 부산본점 총 5개점에서 생극양조의 ‘유기농 싱글몰트 라거’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친환경 및 유기농 지역 농수산물도 선보인다. 16일부터 일주일간 본점과 잠실점에서 강원도 화천군 다솜 농장에서 생산한 ‘씨 없는 파프리카’를 한정 판매한다. 파프리카 속에 씨와 심이 없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익은 후에는 당도도 12브릭스 이상으로 높은 종이다.

또한 전남 지역에서 기른 김도 본점, 잠실, 동탄, 부산본점 등 총 1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산성 성분을 쓰지 않고 햇빛과 바람으로 잡태를 제거하는 전통 방식으로 신안군 양식장에서 만든 ‘만지도 무산김’과 전남 완도군 금일도의 어장에서 촉진제나 항생제를 쓰지 않고 키워낸 ‘유기인증 실미역’ 등이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명절의 선물세트 등에도 친환경 및 유기농 인증 제품을 늘리고, 전국 각지의 우수 특산물을 지속 발굴해 각 점포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탄소 배출량을 65%가량 저감한 전북 고창군의 ‘저탄소 한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추석 선물세트로 구성해 판매하기도 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품질 높은 지역 특산품을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로컬 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식량의 날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1979년부터 매해 ‘10월 16일’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해,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 기아 문제 등 식량으로 비롯되는 이슈를 널리 알리는 등 전 세계인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날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50여개 국가에서 이날을 기념해 정부, 기업, NGO 등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