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0-2로 뒤진 7회말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3.9.14 뉴스1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키포인트’로 타선을 꼽았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NC와는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5위 두산은 최근 수원(KT 위즈), 부산(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모두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이로 인해 공동 3위 SSG 랜더스, NC와 격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졌고, 6위 KIA 타이거즈엔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자칫하면 가을 야구에서 탈락할 수도 있기에 두산으로선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일단 NC전엔 베테랑 장원준이 선발로 나선다. 장원준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장원준이 NC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대가 된다. 다만 초반 좋지 않다면 빠르게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준 뒤엔 이영하가 대기한다.
이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선 타선이 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투수력으로 버텨왔다. 하지만 최근엔 마운드가 빨리 무너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에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불펜도 힘들어하고 있다. 마운드를 도와주려면 김재환 포함 핵심 타자들이 자기 몫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