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지 등 연간 50만t 생산
GS칼텍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와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합작법인을 통해 총 26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제시설은 30만 ㎡ 규모의 부지에 2025년 2분기(4∼6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한다. 연간 50만 t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유지(油脂)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 사는 정제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폐원료를 회수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GS칼텍스는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연료 생산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된다. 또 폐원료 회수 사업을 통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등 바이오연료 생산에 투입되는 재생 원료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바이오 원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넓힐 수 있게 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