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에 3연패… NL챔프전 좌절

가을야구 막차 애리조나의 반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선수들이 12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 3차전에서 LA 다저스를 4-2로 꺾고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뒤 안방구장 외야에 있는 풀에 몸을 던지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피닉스=AP 뉴시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쳐 올라온 애리조나가 올 시즌 100승 팀 LA 다저스에 3연승을 거두는 ‘업셋’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12일 다저스와의 2023∼2024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 3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기록한 애리조나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NL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이날 애리조나는 0-0이던 3회말 솔로 홈런 네 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팀이 한 이닝에 홈런 4개를 날린 건 MLB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 휴스턴은 12일 미네소타를 3-2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면서 AL 역대 최다인 7회 연속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휴스턴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지역 라이벌 텍사스와 맞붙는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