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2020년 총선 민주 57%>옛국힘 39% 작년 지방선거땐 민주 49%<국힘 51% 이번 보선 다시 민주 57%>국힘 39% 대선때 尹지지 洞들도 민주 지지로
전날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완패한 국민의힘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서울 내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지만, 최근 치러진 주요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 점점 힘을 실어주는 추세였다.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49.17%)와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46.97%) 간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좁혀졌고,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과반 득표율(51.30%)로 민주당 김승현 후보(48.69%)를 꺾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강서구 표심은 56.09%가 국민의힘 후보였던 오세훈 시장에게 갔다. 송영길 당시 민주당 후보의 강서구 득표율은 42.10%였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등 돌렸던 서울 민심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이번 선거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 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3.10.11.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