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균요법학회와 협력…의료진 대상 교육 동영상 개발도
방역 당국은 의료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처방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질병관리청은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고, 적정 사용과 관련된 교육 동영상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를 선택하여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는 처방 대상자에 따른 항생제별 세부 용량 정보와 적정사용 기간을 추가로 신설했다. 검색기능도 도입해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질환 203개, 병원체 78개, 항생제 182종 및 수술 예방적 항생제 26개 등 세부 항목으로 분류됐으며 의료진이 항생제 처방 시 항목별로 선택, 접근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질병청과 학회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도모하고자 교육 동영상 4종도 개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항생제 스튜어드십의 핵심 요소 ▲적정 사용관리 전략 ▲내성에 대한 의료관련 감염관리와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의 차이 및 상승효과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 소개 등이 담겼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학회와의 공동 협력이 항생제 처방에 있어 좋은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의료인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