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여자 고등부 자유형 50m 24초97 기록 2019년 정소은 세운 25초08 0.11초 앞당겨
수영 국가대표 허연경(17·방산고3)이 여자 자유형 50m 한국기록을 5년 만에 새로 썼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허연경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고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4초97로 우승했다.
24초97은 2019년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에서 정소은(27·울산시청)이 우승할 당시 수립한 25초08보다 0.11초 빠른 기록이다.
시상식 후 허연경은 “우리나라 최초로 24초대 진입한 선수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연경은 단거리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은 국제무대에서 50m에서 경쟁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선수 생활을 길게 봤을 때 100m, 200m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앞으로 단거리에서도 완성형 선수가 될 수 있게 고민하고 더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21·대구시청)이 21초87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위는 22초16을 기록한 김진원(23·대구시청)이, 3위는 22초34를 기록한 양재훈(25·강원도청)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