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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사설 구급차’ 행사장 이동에 사과…“제 잘못, 깊이 반성”

입력 | 2023-10-16 08:03:00


그룹 ‘god’ 멤버 겸 솔로가수 김태우가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태우는 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다시는 이와 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아이오케이컴퍼니도 “김태우 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도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지법은 사설구급차에 김태우를 태워 연예인 행사 차량으로 전용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 없이 다른 지역에서 무단운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구급차 운전기사 A 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2018년 3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god 출신 유명 가수 김태우 씨를 사설 구급차에 태워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이동시켜 주고 30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김 씨 소속사 임원이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해 행사장까지 빨리 갈 수 있다”며 행사대행업체 직원에게 A 씨 연락처를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 이용료는 행사대행업체가 지불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