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포수 김태군(34)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KIA는 16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김태군과 다년계약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20억원, 옵션 5억원 등 총 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8년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태군은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군은 계약을 마친 뒤 “날 필요로 해준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응원을 보내주신 KIA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쳐 KIA에 큰 보탬이 되겠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