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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새국면…키나 홀로 항고 취하

입력 | 2023-10-16 21:58:00


그룹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중 한 명인 키나(송자경)가 일단 법적 분쟁을 멈추기로 했다.

16일 법조계와 K팝 업계에 따르면, 키나는 이날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항고심 심리를 담당한 법원에 항고 취하서를 냈다. 키나 측은 항고를 취하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어트랙트에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설도 나온다.

다만 피프티 피프티 다른 멤버들인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은 모두 항고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네 멤버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이 다른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최근 네 멤버 측은 어트랙트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폭로전을 시작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법원이 기각했다. 하지만 이들은 어트랙트에 돌아갈 마음이 없다는 의지가 강경해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이들에 대한 매니지먼트가 정당했다는 명분을 얻기 위해 법정 싸움에 임하고 있었다.
이와 별개로 전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이번 피프티 피프티 분쟁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잇따라 고소하고 있다. 어트랙트는 내년 상반기에 데뷔 예정인 새 걸그룹을 위한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