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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성기조 前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

입력 | 2023-10-17 03:00:00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을 지낸 시인 겸 소설가 성기조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사진)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충남 홍성 출신인 고인은 국민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8년 내놓은 시집 ‘별이 뜬 대낮’을 필두로 ‘사랑을 나누면서’ 등을 펴냈고, 소설 ‘모독’ ‘북풍’ 등 총 20여 권의 저서를 썼다. 제31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2001∼2004년),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2015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최병옥 씨와 아들 근현 상현 씨, 딸 정원 씨가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7시 반. 02-6986-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