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A급인 SK매직과 BBB급인 대한항공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회사는 KB증권이고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SK증권이다.
26일 수요 예측을 통해 다음 달 3일 발행한다. SK매직의 회사채 발행은 올 3월 19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수요 예측 당시 총 1200억 원 모집에 1조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SK매직은 가스·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조해 판매 또는 대여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SK네트웍스로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전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9일 발행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 4월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