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11만채 공급… 계획물량 44% 4분기 물량 소화해도 20만채 못넘겨
부동산 경기 둔화로 올해 1∼9월 민간이 공급한 아파트(임대 포함)가 올해 계획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만 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총 공급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민간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총 11만3103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조사한 올해 공급 계획 물량(25만8003채)의 4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올해 9월까지 1만2952채가 분양되며 연간 계획 물량(2만7781채)의 47% 수준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던 대구(4%), 울산(15%), 충남(16%) 등에서도 계획 대비 실제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