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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장관상 오정연 양 등 797명 수상

입력 | 2023-10-18 03:00:00

본보-채널A 공동주최
9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시상식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제9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시상식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수상 학생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앞으로도 가족들과 깨끗한 바다에서 오래 행복하게 놀고 싶어요.”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제9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서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초등 저학년부)을 받은 충남 아산시 아산초등학교 3학년 오정연 양(9)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동화작가가 되고 싶다는 오 양은 ‘바다에서 놀았던 재밌는 기억’을 주제로 소라껍데기에서 흘러나오는 물속에서 가족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초등 고학년부)을 받은 인천 영종초등학교 6학년 김슬아 양(12)은 “대회 때 그린 그림이 스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수상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나중에 베이커리를 차려 직접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김 양은 해저도시에서 로봇 물고기와 잠수부, 해양 생물 등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교육부장관상 등)과 금상(해군참모총장상,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부산시교육감상, 인하대총장상, 동아일보 회장상)을 받은 초중고교생 23명과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는 4월 26일∼6월 2일 전국 초중고교생 1만4000여 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여했고, 7월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330명이 본선을 진행했다. 은상 동상 장려상을 포함한 전체 수상자는 797명이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